본문 바로가기

매거진 상세보기

E:ki HOW Health

장마철 식중독 예방법

“비 올 때 회 먹으면 안 될까?” 장마철 식중독 걸리기 전 알아야 하는 꿀팁

Editor 굿닥터

2026.07.20

49

“비 올 때 회 먹으면 안 될까?” 장마철 식중독 걸리기 전 알아야 하는 꿀팁

2026.07.20

49


 

[건강의 모든 것]

🌧️ 비 오는 날, 회보다 이것이 위험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오늘은 회를 먹지 말아야 하나?”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습한 날씨에 음식이 빨리 상할 것 같아 생선회만 피하면 안심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식중독 위험을 가르는 핵심은 비 자체가 아닙니다. 음식의 보관 온도와 상온에 머문 시간, 조리도구를 통한 교차오염이 훨씬 중요합니다.

회뿐 아니라 한 번 푹 익힌 수육과 족발도 식히고 보관하는 과정이 잘못되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이 18℃ 이상 오르는 시기부터 발생해 8~10월에 집중됩니다. 치명률이 약 50%에 이르기 때문에 간 질환이나 당뇨병, 면역저하 상태가 있다면 날어패류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은 특정 메뉴를 무조건 피하는 방식보다 음식이 냉장고 밖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장보기부터 조리와 남은 음식 보관까지, 비 오는 날 꼭 확인해야 할 다섯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 비가 회를 상하게 할까?


 

비가 내린다는 이유만으로 생선회가 바로 위험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브리오균의 위험은 따뜻해진 바닷물과 날것 섭취, 부적절한 냉장 보관과 더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생선회는 구입 즉시 차갑게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먹어야 합니다. 포장 회를 들고 여러 곳을 들르거나 자동차 안에 오래 두는 행동이 더 위험합니다.

어패류는 다른 식재료와 분리해 5℃ 이하에서 보관하세요. 간 질환, 당뇨병, 알코올 의존, 면역저하 상태가 있는 사람은 비가 오는지와 관계없이 여름철 생선회와 익히지 않은 조개·게·새우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어패류는 85℃가 기준


 

장마철 어패류는 중심부까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합니다. 겉면의 색만 변한 상태가 아니라 가장 두꺼운 부분까지 열이 충분히 도달해야 합니다.

조개류는 입이 벌어졌다고 바로 불을 끄지 마세요. 끓이는 요리는 껍데기가 열린 뒤에도 5분 이상, 증기로 찌는 요리는 9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선과 조개를 손질한 칼과 도마로 오이, 과일, 쌈 채소를 바로 자르면 균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어패류용 조리도구를 따로 쓰고 사용 후에는 세척과 소독까지 마쳐야 합니다.

📌 수육은 식힐 때 위험


 

수육과 족발은 푹 삶았으니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들기 때문에 가열 후에도 일부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큰 냄비에 고기와 국물을 가득 담고 뚜껑을 닫은 채 천천히 식히면 내부에 산소가 적고 따뜻한 상태가 오래 유지됩니다. 이 환경에서 살아남은 포자가 깨어나 증식할 수 있습니다.

위험의 핵심은 돼지고기 자체가 아니라 ‘대량 조리 후 느린 냉각’입니다. 갈비찜, 국, 카레처럼 한꺼번에 많이 끓인 음식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 완전히 식을 때까지 두지 마세요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 밖에 두고 완전히 식기를 기다리는 습관은 피해야 합니다.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안에 먹고, 남길 음식은 얕은 용기 여러 개에 나누어 빠르게 식혀야 합니다.

큰 고깃덩어리는 먹을 만큼씩 자르고, 국물 요리는 작은 통에 나누면 중심부 온도가 더 빨리 내려갑니다. 얼음물에 용기 바닥을 담근 뒤 내용물을 규칙적으로 저어주는 것도 냉각 시간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따뜻하게 보관할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보관할 음식은 5℃ 이하가 기준입니다. 냉장 보관한 수육과 족발, 국물 요리는 다시 먹을 때 중심부까지 75℃ 이상으로 충분히 데우세요.

📌 손과 도마가 연결고리


 

비 오는 날에는 우산, 장바구니, 젖은 포장지를 만진 손으로 바로 음식을 준비하기 쉽습니다. 조리 전에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생고기나 어패류를 만진 뒤에도 다시 씻어야 합니다.

생고기·생선용과 채소·과일용 칼과 도마는 구분하세요. 구분하기 어렵다면 채소와 과일을 먼저 손질하고, 마지막에 육류와 어패류를 다룬 뒤 조리도구를 세척·소독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족의 음식도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씻어도 병원체가 음식과 주변 조리 환경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비 오는 날 주방 꿀팁


 

배달 음식은 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뜨거운 음식은 뜨거울 때, 차가운 음식은 차가울 때 바로 드세요. 장을 볼 때는 상온 식품을 먼저 담고 육류·회·냉동식품을 마지막에 구입하면 냉장고 밖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냄새와 색만으로 안전 여부를 판단하지 마세요. 보관 시간이 기억나지 않거나 상온에 오래 둔 음식은 아깝더라도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 오는 날 회만 피한다고 식중독이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부터 ‘회는 차갑게, 어패류는 85℃, 육류는 75℃, 남은 음식은 작게 나눠 빠르게’ 이 네 가지만 기억해 보세요.

작은 보관 습관 하나가 온 가족의 장마철 식탁을 지켜줍니다. 오늘 냉장고 속 남은 음식부터 한 번 점검해 보세요.

Copyright © 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락 없는 무단 도용, 복제, 배포 및 상업적 사용 시 즉각 법적 조치합니다.


 

이런이가 타임특가를 찾아왔어요!

지금 열린 타임특가 만나기

남은 시간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