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줄 알고 버린 건전지, 사실은 더 쓸 수 있습니다. 건전지 남은 전류까지 알뜰하게 쓰는 방법
[생활연구소]
⚡다 쓴 건전지, 그냥 버리면 '큰일 납니다'
리모컨이 멈췄을 때, 혹시 바로 새 건전지를 꺼내셨나요? 한 번 쓰고 버린 건전지, 사실 '완전히' 방전된 게 아닐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환경오염까지 일으키죠.
오늘은 다 쓴 건전지를 똑똑하게 구별하고, 재활용까지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다 쓴 건전지, 이렇게 구별하세요
건전지를 바닥에 떨어뜨려 보세요.
평평한 바닥 위에 건전지를 세워놓고, 약 3~5cm 높이에서 떨어뜨려 보세요. 새 건전지는 '쿵' 하고 안정적으로 서거나 살짝만 튀어요. 다 쓴 건전지는 '통통' 소리를 내며 크게 튀어 오르거나 넘어집니다.
이 차이는 내부 전해질 때문이에요. 건전지가 닳으면 내부의 전해액이 기체로 변해 무게 중심이 가벼워지면서 반발력이 생기죠. 그래서 튀는 건전지는 이미 수명이 다 된 것으로 보면 됩니다.
✅ 덜 쓴 건전지, 이렇게 활용하세요
전력 소모가 적은 기기에 재사용하기
완전히 닳지 않은 건전지는 여전히 미세한 전력이 남아 있어요.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튀어 오른다고 해도 아직 전류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시계, 리모컨, 무선 마우스, LED 초 등 전력 사용이 적은 제품에 끼워보세요.
건전지를 두 개 이상 사용한 경우, 전력이 더 많이 남아있는 건전지가 있을 거예요. 전력이 남아있는 건전지를 다른 제품에 옮겨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다 쓴 건전지, 그냥 버리시면 안 돼요
폐건전지는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기
다 쓴 건전지 어떻게 버리고 계신가요? 폐건전지를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이유, 아시나요? 건전지 안에는 납·망간·리튬·니켈 같은 중금속이 들어 있어서 태워 버리면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묻히면 토양과 물을 오염시킵니다.
대형마트, 주민센터, 구청, 전자제품 매장에는 폐건전지 수거함이 있습니다. 정확한 수거함의 위치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건전지, 이렇게 보관하세요
① 새 건전지와 다 쓴 건전지 함께 두지 않기
다 쓴 건전지를 새 건전지 옆에 두면 전류가 흐르며 새 건전지의 에너지가 빠르게 줄어듭니다.
② 밀폐된 통에 보관하기
습기와 열에 약한 건전지는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통에 넣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③ 양쪽을 절연테이프로 감싸 보관하기
남은 전류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양극과 음극에 절연테이프를 붙여 보관하세요.
🌍 오늘의 한 줄 실천
"건전지 하나라도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기."
다 쓴 건전지를 분리수거하고, 남은 전력까지 알뜰히 쓰는 순간. 그 작은 습관이 환경 보호·자원 절약·생활비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오늘부터는 새 건전지를 꺼내기 전, 한 번만 더 확인해 보세요. 그 한 번의 실천이 지구에도, 내 지갑에도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거예요. 🌱
🔎 당신이 지금 알아야하는 ㅌ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