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빨래 잘못 말리면 벌어지는 일.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입니다.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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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연구소]
🌧 실내 빨래, 그냥 널면 큰일 납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이나 비 오는 날, 실내에 빨래를 널어두는 분 많으시죠? 하지만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하면 폐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젖은 빨래를 말릴 때 약 2리터의 수분과 세제, 섬유유연제의 잔류 성분이 공기 중으로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빠져나온 수분은 집 안 습도를 높여 곰팡이와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세제와 섬유유연제의 잔류 성분은 눈, 코, 목을 자극해서 폐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 노약자, 임산부나 천식 환자들처럼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실내 건조는 매우 위험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실내 건조를 피할 수는 없죠. 몇 가지만 주의하면 이런 위험성을 충분히 낮추고, 비교적 안전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때 꼭 지켜야 할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실내 빨래, 이렇게 말려야 안전합니다.
➊ 실내 건조용 세탁세제를 사용하세요

실내 건조용 세탁세제는 일반 세제와 달리 유해 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실내 건조 시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건조 시간을 단축 빨래가 마르면서 발생하는 꿉꿉한 냄새를 방지합니다.
💡Tip
세제는 권장 사용량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많이 넣는다고 더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잔류 성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통상적인 5~7kg 세탁물 기준, 뚜껑의 ½ 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➋ 반드시 환기하세요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 순환입니다. 창문을 5~10cm 정도라도 열어두면 실내 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고, 세제 성분과 습기가 공기 중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Tip
선풍기를 창문 방향으로 틀어 공기를 순환시키면 건조 속도가 빨라지고, 곰팡이 번식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➌ 제습기나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세요

실내 빨래 건조의 핵심 문제는 '습도 상승'입니다. 제습기를 사용하면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여 곰팡이와 진드기 번식을 억제합니다. 또한 공기청정기는 미세 입자와 일부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Tip
제습기는 빨래 아래쪽에 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수분을 흡수하도록 배치하세요.
➍ 세탁기 탈수는 '강'으로 설정하세요

건조 시간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세탁 후 수분이 많이 남아 있으면 건조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세균 번식과 냄새 발생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세탁 시 탈수 단계를 '강'으로 설정해 최대한 수분을 제거한 후 건조하세요.
💡Tip
두꺼운 수건이나 이불은 탈수 코스를 추가해 주세요. 건조 시간이 줄어들면 냄새 발생 확률도 낮아집니다.
📌 마무리 체크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이 무조건 건강에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실내 건조용 세제 선택, 환기, 제습, 탈수. 이 네 가지만 지켜도 실내 건조의 위험은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빨래를 널기 전에 창문을 한 번 더 열어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우리 가족의 숨 쉬는 공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