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최악” 한국인 식생활평가 점수 '이것' 항목이 갈랐다
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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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모든 것]
🍚 매일 먹는데 58.6점?
매일 밥과 반찬을 챙겨 먹으면 식생활은 꽤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국물을 덜 먹고 고기나 달걀 반찬까지 곁들이면 균형도 맞는 것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건강 점수는 100점 만점에 58.6점에 그쳤습니다. 2019∼2021년의 58.9점과도 거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것은 비싼 건강식품이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식탁에서 자주 빠지는 잡곡, 과일, 우유와 유제품이 점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가장 젊은 20대의 식생활 점수가 가장 낮았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도대체 매일 먹는 식탁에서 무엇이 빠졌기에 60점에도 미치지 못했을까요? 연령별로 부족한 부분과 오늘부터 채울 수 있는 식품을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 한국인 식생활평가지수
📌 남성이 더 낮다
식생활평가지수는 19세 이상 성인이 얼마나 건강하게 식사하고 있는지를 100점 만점으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과일·채소·잡곡 등을 충분히 먹는지, 나트륨과 당류는 적절히 제한하는지 등 식생활을 총 14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합니다. 점수가 100점에 가까울수록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2022∼2024년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58.6점이었습니다. 2019∼2021년의 58.9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57.6점, 여성이 59.6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식생활 점수가 남성보다 2점 높았습니다.
📌 나트륨 점수는 개선

항목별 점수를 100점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고기·생선·달걀·콩류 섭취 점수는 70점 이상으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나트륨 섭취 제한이었습니다. 점수는 73.2점으로, 이전 조사의 70.1점보다 3.1점 높아졌습니다.
국이나 찌개의 국물을 적게 먹고 식품을 고를 때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등의 실천이 이어진 결과입니다. 꾸준히 추진된 나트륨 저감 정책도 식생활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나트륨을 줄이려면 국물은 작은 그릇에 덜어 먹고, 간장과 소금은 조리 마지막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나 장아찌를 먹을 때는 생채소 반찬을 함께 준비하면 짠맛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수 있습니다.
📌 유제품 점수 가장 낮아

잡곡과 과일, 우유 및 유제품 섭취 항목은 모두 50점 미만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우유 및 유제품 섭취 점수가 33.6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우유를 따로 마시지 않는 사람은 하루 식사에서 유제품이 완전히 빠지기 쉽습니다. 우유가 부담스럽다면 플레인요거트나 치즈처럼 먹기 편한 식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 과자나 달콤한 음료를 먹는 대신 플레인요거트에 제철 과일을 곁들여 보세요. 부족한 과일과 유제품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당류와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콤한 가공 유제품보다 당류가 적은 제품을 선택하면 일상 식단에 부담 없이 더할 수 있습니다.
📌 20대가 가장 낮아

연령별로는 20대의 식생활 점수가 50.3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30대도 52.8점에 그쳐 젊은 연령층의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수도 높아졌습니다. 70세 이상은 66.1점으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0∼30대는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점수가 낮았습니다. 특히 잡곡과 과일 섭취, 아침식사 항목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20대의 잡곡 섭취 점수는 5점 만점에 1.1점, 총 과일 섭취는 1.0점이었습니다. 아침식사 항목도 10점 만점에 3.9점에 머물렀습니다.
💡 바쁜 아침에 밥상을 모두 차릴 필요는 없습니다. 바나나 한 개와 플레인요거트, 삶은 달걀처럼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준비하면 아침 결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40대 이상이라면 식탁에 이것을 채우세요

40∼60대는 20∼30대보다 식생활 점수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잡곡과 과일, 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부족한 점은 같았습니다.
흰밥에 잡곡을 조금씩 섞고, 하루 한 번 과일이나 유제품을 간식으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70세 이상은 전체 식생활 점수는 가장 높았지만 우유 및 유제품 섭취와 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비율은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밥과 국, 김치처럼 곡류 위주로만 식사하기보다 달걀·생선·두부·살코기 같은 단백질 반찬을 충분히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으로 우유나 요거트를 더하는 것도 간단한 방법입니다.
🍎 오늘 식탁에 네 가지 더하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특별한 음식부터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자주 먹는 식탁에서 부족한 식품을 확인하고 하나씩 채우면 됩니다.
① 흰쌀에 잡곡을 조금 섞어 밥을 지으세요.
② 하루 한 번 생과일을 간식이나 식후에 챙기세요.
③ 우유·플레인요거트·치즈 중 한 가지를 골라 드세요.
④ 아침을 거른다면 과일과 달걀처럼 간단한 음식부터 준비하세요.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에서 부족한 것은 거창한 건강식품이 아니었습니다. 잡곡과 과일, 우유와 유제품처럼 가까이 있지만 자주 빠뜨리는 식품이었습니다. 오늘 식탁에 부족한 음식 한 가지를 더해보세요. 매일의 작은 선택이 쌓이면 식생활 점수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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