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모르는 상처 있다면 당장 병원 가세요... 절단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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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모든 것]
살짝 쓸린 것 같은 작은 상처들, 아무렇지 않게 넘기고 계신가요?
아프지도, 크게 보이지도 않는 그 상처지만 사실은 이 상처가 방치하면 절단으로 이어지는 아주 위험한 당뇨발일 수 있습니다.
당뇨발은 당뇨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며, 주로 발에 궤양, 감염, 괴사가 생기는 병입니다.
발은 평소에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부위입니다. 그러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궤양이 깊어져 절단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당뇨발을 예방할 수 있는 의외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신발만 바꿔도 좋아집니다
당뇨발 예방과 치료에 대해 의사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핵심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신발'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편한 신발 신으면 되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이 선택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맞지 않는 신발은 발에 반복적인 압력과 마찰을 만들고, 그 자리에 궤양과 감염을 일으켜 당뇨발을 더 빠르게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정확히 말하자면 중요한 건 '신발'이 아니라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한 기준을 갖춘 신발입니다. 지금부터 의사들이 말하는 당뇨발 예방을 위한 신발 기준을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발가락 공간이 넉넉해야 합니다

당뇨 환자의 발은 작은 눌림에도 쉽게 손상됩니다. 신발 안에서 발가락이 구부러지거나 앞코에 계속 닿으면 그 마찰이 곧 상처가 됩니다. 하지만 당뇨로 신경이 손상되면 쓸리고 눌려도 불편함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상처가 생겨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그대로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어떤 신발을 골라야 하나요?
① 앞코(토박스)가 둥글고 여유 있는지 확인
② 발가락이 신발에 닿는 느낌이 들면 바로 제외
③ 발이 가장 붓는 저녁 시간에 신어 보고 선택
2. 밑창이 두껍고 쉽게 꺾이지 않아야 합니다.

밑창이 얇거나 잘 접히는 신발은 보행 시 충격을 그대로 발바닥에 전달합니다. 이 충격이 항상 같은 부위에 반복되면 굳은살과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결국 궤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당뇨발 예방의 핵심은 압력을 한곳에 몰리지 않게 분산시키는 밑창입니다.
어떤 신발을 골라야 하나요?
① 손으로 접었을 때 과하게 꺾이지 않는지 확인
② 밑창 두께가 앞뒤로 고르게 유지되는지 체크
③ 가볍기만 한 신발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음
3. 발목과 발등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걸을 때 발이 앞으로 쏠리면 발끝과 발바닥 앞쪽에 압력이 집중됩니다. 이 부위는 당뇨발 궤양이 가장 잘 생기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발목과 발등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구조는 발의 흔들림을 줄여 상처 발생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어떤 신발을 골라야 하나요?
① 발목이나 발등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 선택
② 걸을 때 발이 신발 안에서 미끄러지지 않는지 확인
③ 끈·벨크로 등 조절 장치가 있는 디자인이 유리
4. 말랑하거나 발볼이 좁은 신발은 피해야 합니다

푹신해서 편한 신발은 당뇨발 예방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밑창이 지나치게 말랑하면 체중이 실릴 때마다 발 모양대로 과도하게 휘어지며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됩니다.
또 발볼이 좁고 딱딱한 신발은 당뇨발 환자에게 가장 피해야 할 형태입니다.
어떤 신발을 골라야 하나요?
① 손으로 비틀었을 때 쉽게 휘어지면 제외
② 발볼이 눌리는 느낌이 들면 바로 제외
③ '편안함'보다 '안정감'을 기준으로 선택
👟오늘부터 신발 신기 전, 꼭 확인해보세요!
당뇨발은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무심코 넘긴 작은 상처와 선택이 쌓인 결과입니다.
신발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당뇨발을 막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오늘 신발을 신기 전 발을 한 번 더 살펴보세요. 그리고 다음 신발을 고를 땐 디자인보다 구조, 가격보다 발 보호를 먼저 보시길 바랍니다.
그 작은 선택이 건강을 지키고 내일도 가뿐하게 걷게 해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