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소금 아끼세요. 제철 대하 새우구이 '이렇게' 하면 더 맛있습니다.
[생활연구소]
🦐 제철 대하 새우, 영양도 풍부해요
요즘 같은 가을철, 남해와 서해에서 막 잡힌 대하는 그야말로 ‘지금 아니면 못 먹는 맛’입니다. 대하 새우는 9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가을 제철 해산물로,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단맛이 깊어지는 이 시기엔 껍질째 구워 먹는 대하가 최고의 별미죠.
대하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운동 후 근육 손실을 막고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대하 속 오메가3 지방산은 지방 대사를 촉진해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주고, 셀레늄·아연 같은 항산화 물질은 노화를 늦추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가을 제철 해산물 '대하 새우' ⓒFreepik
📌 대하구이의 비밀, 왜 소금을 깔까요?
대하는 보통 팬 바닥에 굵은 소금을 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깔고 '소금구이'로 많이 요리해 드실텐데요. 혹시 소금을 까는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소금은 녹는점이 높아 높은 온도에서도 쉽게 녹지 않고, 팬에 눌어붙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덕분에 팬 위에 소금을 깔면 새우가 직접적으로 팬에 닿지 않아 타지 않고, 소금의 열이 고르게 전달되어 속살까지 알맞게 익을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기름과 잡내를 제거해주는 효과도 있죠!
하지만 한번 굽기 위해서는 다량의 소금을 사용해야 하고, 탄 소금을 재사용하기 어려워 소금이 아까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아래 레시피로 대하구이를 즐겨보세요! 재료비는 아끼고 풍미는 뛰어난 대하 새우구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대하구이, 미림과 천일염 조금만 있으면 끝!
[재료]
1. 대하 새우 600g
2. 천일염 2스푼
3. 미림 3스푼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님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Tip
냉동 대하도 가능하지만 활새우로 조리하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➊ 새우 손질하기
활새우라면 먼저 얼음이나 냉동실을 활용해 기절시켜 두세요. 냉동 새우라면 찬물이나 냉장실을 이용해 해동시켜 둡니다. 이후 찬물에 헹궈주세요. 안전하게 먹기 위해 새우의 뿔, 수염, 다리를 가위로 손질해 줍니다.
💡Tip
냉동 대하는 찬물 해동일 경우 15분 정도, 냉장실 해동일 경우 12시간 정도 해동을 권장합니다. 익혀 먹는 조리법이기에 새우의 내장은 따로 제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➋ 소금에 버무리기
손질 된 대하 새우에 천일염 1스푼과 물 조금을 넣고 버무려 주세요. 새우의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버무린 후 흐르는 물에 헹궈주세요.
💡Tip
거칠게 버무리시면 손이 다칠 수 있습니다. 장갑을 착용하시거나 그릇을 잡고 천천히 흔들어 주세요.
➌ 새우 굽기
새우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소금을 깔지 않은 후라이팬에 굽기 시작합니다. 새우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천일염 1스푼을 뿌려주세요. 그 다음에 미림 3스푼을 뿌려줍니다.
💡Tip
미림을 넣으면 새우의 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➍ 강불에 굽기
후라이팬의 뚜껑을 덮고 강불에 구워주세요. 미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어 잘 섞어주세요. 30초 정도 섞고 다시 뚜껑을 닫아 2분간 더 구워줍니다. 수분이 아직 남아 있다면 중강불로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아 가며 구워주세요.
💡Tip
5분 이상 구우면 새우가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➎ 5분 만에 완성한 대하 새우 구이
이렇게 하면 감칠맛 나는 제철 새우 구이 완성! 많은 양의 소금, 호일, 시간 소요 없이 간단하게 맛있는 새우 구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Tip
기호에 따라 굽는 단계에서 버터를 추가해 버터구이로 즐겨보세요!
🦐 오늘 저녁은 대하구이 어떠세요?
대하는 지금이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시기입니다. 복잡한 양념 없이 소금과 미림만으로 구워도 충분히 깊은 맛을 냅니다. 손질만 잘해두면 5분 안에 완성되는 간단한 요리지만, 신선도에 따라 맛 차이가 크니 가능한 한 구입한 새우를 빠르게 조리해 드세요.
🍽️ 늘 머리는 버리신다면?
새우 머리도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어요! 킴스클럽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새우 머리 버터구이 레시피를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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