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깨끗해도 속은 농약 범벅? '이렇게' 안 씻으면 농약도 같이 먹습니다~
기자 E-키피디아
[지식봇]
🥗 여름 채소, 농약까지 씻어냈나요?
상추, 깻잎, 오이, 애호박.. 여름엔 이런 채소들이 밥상 위에 거의 매일 올라오죠. 입맛 없을 땐 쌈 하나에 밥 싸 먹는 그 맛이 최고니까요.
하지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에 따르면, 병충해가 많은 여름철에는 채소류의 농약 잔류 빈도가 20%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농산물에는 '잔류 허용 기준' 아래 일정량의 농약이 사용되지만, 제대로 손질하고 세척하면 잔류 농약 또한 씻어낼 수 있답니다. 오늘은 지식봇이 오늘은 여름철 대표 채소별로 꼭 필요한 농약 제거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 채소 '이렇게' 씻어주세요!
1. 상추, 깻잎
겉보기엔 부드럽고 여린 잎인데, 오히려 농약이 가장 많이 남는 채소가 상추와 깻잎입니다. 게다가 보통 날로 먹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안전한 세척이 필수죠.
◾ HOW TO
❶ 물 1L에 소금 2큰술을 섞은 소금물에 5분간 담급니다.
→ 염분이 표면 살충제를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요.
❷ 물속에서 한 번 춤을 추게 한다는 느낌으로 털어주세요. 잎 사이를 벌려서 한 장 한 장 미세한 털과 주름 사이에 끼인 농약을 없애주는 게 핵심입니다.
💡 주의사항
10분 이상 담가두면 채소 조직이 무르고, 수용성 비타민이 빠져나갈 수 있어요.
→ 5분 이내로 담그고, 이후 반드시 흐르는 물로 2~3회 헹궈야 효과적입니다.
2. 오이·애호박
오이나 애호박은 겉면이 매끈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잔잔한 홈과 기공이 많아요. 특히 오이는 수분을 오래 머금기 때문에 표면에 뿌려진 농약 성분이 쉽게 달라붙고 마르며 고착됩니다. 껍질째 먹는 채소이기 때문에, 더 신경써서 농약을 없애주어야 해요.
◾ HOW TO
❶ 손에 굵은 소금을 묻혀 껍질을 살살 문지르며 이물질과 농약 찌꺼기를 긁어내 주세요.
❷ 물 1L에 식초 또는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은 용액에 5분 정도 담가주세요.
❸ 농약이 집중되는 꼭지나 양 끝 부분은 1~2cm 도려내 주세요.
💡 부드러운 고무 솔, 혹은 맨손으로 문지르듯 씻는 것을 가장 추천드려요.
3. 고추·피망
겉은 반들반들하고 깨끗해 보이지만, 고추나 피망은 줄기·꼭지 주변에 미세한 틈에 스프레이형 농약이 많이 묻어있어 세심하게 관리해 주어야해요.
◾ HOW TO
❶ 먼저 흐르는 물에 골고루 헹궈 먼지와 표면 오염을 제거해 주세요.
❷ 물 1L + 베이킹소다 1작은술 용액에 5분 담근 뒤 헹굽니다
→ 특히 파프리카처럼 표면 왁스 코팅된 채소에 효과적이에요.
❸ 꼭지 부분은 분리한 후 칼로 속을 파내듯 닦아주면 더욱 위생적이에요.
❹ 특히 곰팡이에 취약하기에 마지막엔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4. 감자·옥수수
감자는 흙 속에서 자라는 뿌리채소라 겉은 물론 미세한 틈에도 먼지와 농약이 섞여 있을 수 있어요. 옥수수 역시 껍질로 둘러싸여 있지만, 겉잎에는 방제 목적의 농약이 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HOW TO
❶ 감자: 물을 흘려보내며 솔이나 수세미로 껍질을 꼼꼼히 문질러 씻어 주세요.
→ 흐르는 물에서만 닦아도 잔류 농약의 70% 이상 제거된다는 연구도 있어요. 감자의 움푹 팬 ‘눈’ 주변은 농약보다 솔라닌(천연 독성)이 많아 꼭 도려내는 것도 잊지 마세요.
❷ 옥수수: 껍질 벗긴 후 알갱이 사이를 칫솔 등으로 문질러 씻기
→ 특히 찜용으로 껍질째 조리할 땐, 겉껍질을 떼어내고 속껍질을 1~2개만 남긴 후 조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번외 꿀팁 – 조리 과정에서도 농약을 줄일 수 있어요!
단순히 씻는 것만으로는 100% 제거가 어렵지만, 열을 가하는 조리는 농약 제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삶기→ 수용성 농약 성분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삶는 과정에서 최대 90%까지 사라질 수 있어요.
• 데치기→ 생식 채소(쑥갓, 부추 등)는 살짝 데쳐서 섭취하면 안전도 + 소화력 모두 향상됩니다.
• 껍질 벗기기→ 오이나 당근처럼 껍질째 먹는 채소는 걱정될 땐 얇게 깎아서 사용해도 좋아요.
💡 미국 FDA에 따르면 물로 씻은 뒤 조리하는 이중 처리가 가장 효과적인 농약 제거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먹는 음식이라면 이중 처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답니다.
🌿 한 끼의 건강, 씻는 시간에서 시작돼요. 우리가 매일 먹는 채소들, 사실상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농약에 한두 번은 노출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세척 습관만 잘 잡아도 대부분의 잔류 농약은 제거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부터는 식사 준비 5분 더 투자해서,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탁을 만들어보세요. 그 작은 정성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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