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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넘어 전설이 되다
기록을 넘어 전설이 되다
역사적인 'The Eras Tour'의 주인공,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과 영향력
역사적인 'The Eras Tour'의 주인공,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과 영향력
2025.02.17
2025.02.17
Editor 유니버스
[GOAT 컬렉션]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그녀의 여섯 번째 콘서트인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는 미국 역사상 최다 관객, 최고 매출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그녀의 노래는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고,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경제가 활성화되며, 전 세계의 팬들은 글로벌 트렌드를 형성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 그녀의 인기는 음악을 넘어 사회와 경제를 움직이는 하나의 거대한 힘이 되었다.
지진을 일으킨 공연, 경기장 밖에서도 울려 퍼진 음악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중 규모 2.3의 진동이 감지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장에 온 7만 명에 달하는 관중의 움직임과 공연에서 나온 음악 소리가 진동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실제로 당시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땅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Ready For It?, 'Cruel Summer' 등 팬들의 떼창을 부르는 명곡에서 가장 큰 진동이 감지되어 그녀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인 현상임을 입증했다.
독일 뮌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는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2만여 명의 팬이 경기장 밖 언덕을 가득 메웠다. 최고 기온 31.9도의 더위 속에서도 그들은 담요를 깔고 앉아, 텐트를 치며 몇 시간이고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경기장 안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에 맞춰 언덕 위 팬들도 노래를 따라 불렀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이 공간을 초월해 경기장 안과 밖을 연결하는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기록을 새로 쓰는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의 행보는 팝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다. 그녀는 그래미 어워즈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상을 4번 수상한 최초의 가수이자, 올해의 앨범상 수상자 중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다. 그녀는 '로크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제치고 빌보드 차트에서 역사상 최장기간 1위에 머무른 솔로 가수이자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가진 여가수이다. 음악 차트를 정복한 그녀의 영향력은 이제 경제까지 확장되었다.
📈 경제를 움직이는 '스위프트노믹스'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경제학(Economics)'을 합친 단어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일으킨 경제 효과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티켓 수입은 약 3조 원을 기록했고,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항공·숙박·소매업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GDP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관련 주식까지 급등하며, 그녀는 전 세계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거대한 문화·경제적 아이콘이 되었다.
빛나는 무대의 한가운데에서 맞이한 위기
2009년 MTV VMA 시상식, 테일러 스위프트는 꿈같은 순간을 맞이했다. 컨트리에서 팝으로 도약하며 차트를 휩쓴 그녀가, 생애 첫 MTV VMA 트로피를 손에 쥐고 무대에 올랐다. 마이크를 잡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말하려던 그 순간, 한 남자가 무대를 가로질러 그녀의 순간을 앗아갔다. 칸예 웨스트는 그녀의 말을 가로막고 "이 상은 비욘세가 받아야 했다"고 외쳤다.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가운데, 그녀는 얼어붙었다.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중계되는 무대 위에서, 19살의 테일러는 자신의 업적이 단 한마디 말로 짓밟히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관객석에서 웅성거림이 퍼졌고, 그녀의 손에 들린 트로피조차 무겁게 느껴졌다. 그 순간, 그녀가 일궈낸 모든 것이 한순간에 부정당하는 듯했다.
상처의 기억을 노래로 돌파하다
2009년 MTV VMA 사건 이후, 테일러 스위프트는 커리어의 중요한 순간을 빼앗겼다는 상실감과 함께 대중의 관심 속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순간에 모욕당한 어린 아티스트였지만, 그녀는 이 사건을 음악으로 승화하며 더 강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2010년 'Speak Now'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가사로 풀어냈다. 특히 'Innocent'라는 곡은 칸예 웨스트를 향한 용서와 성장을 담아냈고, 그녀가 과거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며 그녀의 음악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녀의 노래에는 특별함이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고의 팝스타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그녀의 음악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데뷔 때부터 모든 앨범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치며 놀이처럼 곡을 만들어왔던 그녀는 직접 음악을 만들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그녀의 진심 어린 가사는 팬들이 노래를 자신의 인생과 연결하여, 그들의 이야기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이 공감의 힘이야말로 그녀가 단순한 팝스타가 아니라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 나의 적은 나야, Anti-Hero
"나는 문제야, 나야(It’s me, hi, I’m the problem, it’s me)"
Anti-Hero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불안과 내면의 약점을 솔직하게 드러낸 곡이다. 가사에서처럼 자기 자신을 가장 큰 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며, 완벽해 보이는 삶 속에서도 존재하는 자책과 불안을 고백한다. 테일러 스위프트 특유의 자전적 스토리텔링과 보편적인 감정의 공감대가 결합된 이 곡은 많은 팬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 색으로 표현한 사랑의 감정
"Loving him was red"(그를 사랑하는 건 빨강 같았어)
"Missing him was dark gray all alone"(그를 그리워하는 건 혼자서 짙은 회색 속에 있는 것 같았어)
이 곡의 가사는 단순한 이별 이야기에서 벗어나,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색으로 설명하며 몰입을 이끌어낸다. 불같이 뜨겁다가도 차갑게 식어버리는 사랑,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색빛이 되어가는 그리움까지, 사랑의 다양한 단계를 감각적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
©Getty
테일러 스위프트는 단순한 팝스타가 아니다. 그녀는 음악을 통해 사회와 경제를 움직이는 인물이다. 시대가 변화할 때마다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이 그녀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기록을 넘어서 문화, 경제, 그리고 팬들의 삶까지 변화시키는 존재. 바로 그것이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랜드 뮤지엄 소장)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타를 비롯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BTS가 실제로 착용한 의상, 올해 5월 내한을 앞둔 건즈 앤 로지스의 기타까지. 역사를 빛낸 위대한 뮤지션들의 소장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위대한 뮤지션 100인 전 Vol.1' 전시가 현재 진행 중이에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에서 뮤지션들의 소장품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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