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갈이 선생님이 알려주시네요~ '이 방법'이면 집에서 칼 관리 가능합니다.
기자 E-키피디아
[지식봇]
🔪 초보도 OK! 집에 있는 재료로 칼 가는 법
주방에서 자주 쓰는 칼, 어느 순간부터 ‘쓱쓱’이 아니라 ‘꾹꾹’ 눌러야 하진 않으셨나요? 무뎌진 칼날은 요리의 질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합니다. 하지만 집에 숫돌이 없거나 근처에 칼 가는 집이 없으면 고민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아도 집에서 간단히 날을 세우는 꿀팁이 있답니다. 오늘은 칼뿐만 아니라 가위까지 다시 날카로워지는 생활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 전문가처럼! 칼날 구조 이해하고 갈기
칼은 모양도 다르고, 날의 각도도 다른데요. 왼쪽과 오른쪽이 완전히 대칭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죠. 한쪽만 과하게 갈면 기존 칼 정렬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구조를 잘 살펴봐 주세요.
◾ HOW TO
먼저 칼날을 눈으로 살펴보세요.
‣ 왼쪽 날이 반듯하게 180도 직선이라면
‣ 오른쪽 날은 약간 경사져 있는 비대칭 구조에요.
순서를 직선날→경사날→직선날 순으로 해 주세요.
‣ 왼쪽 날은 수평으로 평평하게 갈고
‣ 오른쪽 날은 기울어진 각도 그대로 따라가며 갈아야 합니다.
‣ 칼날이 예리하게 섰다면, 왼쪽 수평 날을 한 번 살짝만 추가로 다듬어주세요 (정렬 목적)
✅ 칼날 '이렇게' 갈아보세요!
1. 도자기 컵 & 치약

치약에는 탄산칼슘·실리카 등 미세한 연마 입자가 들어 있어 미세한 흠집을 매끄럽게 정리하고 날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도자기 머그컵의 거친 밑면은 숫돌처럼 칼날과 마찰을 일으켜 날을 정리하는 데 쓰이는데, 두 재료의 시너지가 좋답니다.
◾ HOW TO
❶ 머그컵을 뒤집고, 코팅처리 되지 않은 면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❷ 칼날에 치약을 바르고 15도 정도 각도로 기울여 밀착해 주세요.
❸ 일정한 각도로 5~6회 긁어줍니다 (양쪽 날 모두!)
❹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마른 천으로 닦아 마무리해 주세요.
💡 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더 부드럽게 날이 선답니다.
2. 쿠킹호일

쿠킹호일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부드럽지만 단단한 표면을 가지고 있어요. 칼이나 가위를 쿠킹호일에 문지르거나 자를 경우, 알루미늄이 날 끝부분의 불균형한 마모를 정리해줘서 예리함이 살아납니다.
◾ HOW TO
❶ 쿠킹호일을 주먹만큼 구겨 주세요.
❷ 가운데에 칼이 들어간 오목한 홈을 만들어 주세요.
❸ 칼을 홈에 대고 5~6회 좌우로 문질러 주세요.
💡 쿠킹 호일로 가위도 갈 수 있어요!
쿠킹호일을 4~5번 접어 도톰하게 만든 후, 가위로 호일을 천천히, 얇게 여러 번 잘라주면 끝이랍니다. 양쪽 날이 균형있게 갈려요.
3. 소주병

정말 급할 때는 집에 있는 소주병, 맥주병 등 유리병 입구를 활용해 주세요. 집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기에, 간단한 응급 칼갈이에 적합합니다.
◾ HOW TO
❶ 음료를 다 마신 맥주병을 준비해주세요.
❷ 칼날을 20도 각도로 뉘어서 주둥이 입구 부분에 댑니다.
❸ 부드럽게 한 방향으로 5~6회 밀어주고, 반대쪽도 동일하게 진행해 주세요.

✅ 번외 꿀팁 – 날카로움을 오래 유지하는 칼 관리법
칼을 잘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갈아놓은 칼을 오래 유지하는 관리법도 매우 중요해요. 조금만 신경 쓰면 날 손상 없이 훨씬 오래 쓸 수 있답니다.
❶ 사용 후엔 꼭 손세척 + 완전건조
‣ 칼은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 돼요. 고온 고압 세척은 칼날을 무디게 만들고 손잡이도 손상됩니다.
❷산성 재료 사용 후엔 즉시 세척
‣ 레몬, 토마토, 식초 같은 산성 식재료를 다룬 후엔 칼날이 변색되거나 부식될 수 있어요.
‣ 사용 즉시 흐르는 물에 헹구고, 마른 천으로 닦아주세요.
🔪 칼날 하나만 바꿔도 요리 시간이 확 달라지죠. 오늘 알려드린 꿀팁으로 급할 때에는 전문 도구 없이도 충분히 날카롭게 만들 수 있어요.
오늘 저녁 요리 전, 머그컵이나 쿠킹호일부터 꺼내보는 건 어떠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주방의 품격을 바꿔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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