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손주도 70대 할머니도, 추석에 '이곳'에서 송편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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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NEWS]
지금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에서는 명절 연휴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바로 추석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 아이스 홍시, 식혜, 약과(마카다미아)를 샐러드바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인데요. 10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만 한정적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온가족이 다같이 방문해 한가위 명절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실제로 애슐리퀸즈 매출 상위 매장(강서NC점·송파NC점·뉴코아강남점·잠실 롯데캐슬점)의 추석 연휴 3일간의 예약 인원은 2022년 437명에서 지난해 2019명으로 4.5배 가까이 늘었다고 해요. 특히 주거 상권의 대표격인 송파NC점과 뉴코아강남점의 경우 올해 아직 예약 마감이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전년 대비 예약이 벌써 13% 웃도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명절에 외식 브랜드가 주목 받는 현상! 몇년 전까지만 해도 흔한 일은 아니었어요. 명절에는 집에서 전, 나물, 갈비찜 등 요리를 직접 해서 친척들까지 모여 집밥을 먹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명절은 외식업계의 '쉬어가는 타임' 정도로 여겨졌었죠.
'비대면'에 익숙해진 한국인들
변화가 도드라진 것은 2010년대부터 1인 가구가 증가한 것이 첫 번째 요인이에요. 명절에 친척들끼리 다 모이는 대신 혼자 또는 소규모 인원의 가족들끼리 보내는 가정들이 많아졌죠. 2020년대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화됐어요. '비대면' 생활을 2~3년 정도 겪은 한국인들이 이에 익숙해져 굳이 명절에 보기 보다는 여유가 될 때 가족들을 만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같은 생각의 변화로 명절 밥을 해먹기 보다는 외식으로 분위기를 내는 사람들이 늘어났답니다. 애슐리퀸즈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패턴 변화를 잘 파악해 명절 메뉴를 선보인 것이죠.
'명절' 대신 '연휴', '집밥' 대신' 외식'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 요즘의 사람들은 이 기간을 '명절'보다 '연휴'라고 인식한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최근 3년 추석 기간 전후 소비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상 추석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을 전후해 소셜미디어에서 '명절'이라는 단어 언급은 감소한 반면 '연휴'라는 표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소비 패턴에서도 변화가 확인돼요. 차례상 언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었지만 외식과 배달 음식은 각각 20% 이상 늘었죠.
실제 결제 데이터에서도 배달앱 이용건수는 추석 주간 전주 대비 4.7%, 인당 결제액은 8.7% 늘었어요. 추석 다음날에는 배달앱 이용 고객이 연휴 평균보다 18% 넘게 많았어요.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외식 결제액이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명절에 집밥을 먹지 않는 것이 젊은 층에만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 세대 구분 없이 외식과 배달이 명절 소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요.
혼추족은 편의점에서 명절 즐겨요
그렇다면 1인 가구는 어떨까요? 1인 가구는 나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명족', '혼추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이들도 '추석' 분위기를 내기 위해 관련 음식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특히 대형 편의점에선 명절 기간 도시락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에 CU, GS25, 세븐일레븐은 각각 '한가위 11찬 도시락', '혜자추석명절도시락',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 등 추석 도시락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죠.

GS25
간단 요약!
1. 추석 한정 메뉴 선보인 애슐리퀸즈, 연휴 기간 예약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배경
2.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시기 비대면이 익숙해진 것이 원인
3. 명절 대신 연휴로 인식하는 사람들
4. 혼추족은 편의점 도시락 산다
여러분은 어떻게 이번 추석을 보내고 계신가요? 남은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추석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외식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