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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FOOD

성수 한복판에 ‘미국 3대 모녀의 집’이 생겼다

12,900원 생체리 무제한에 오픈 직후 예약 마감, 성수에 오픈하는 '이곳'의 정체는?

Editor 냠냠박사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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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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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냠냠박사
[푸드 랩(Food Lab)]  


트렌드를 해부하고, 맛의 이유를 분석하는 냠냠박사의 F&B 트렌드 연구소 

최근 브랜드들이 '세계관'을 기반으로 공간을 만드는 시도가 늘고 있어요. 단순한 팝업 대신, "이 브랜드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를 이야기로 보여주는 방식이죠. 올겨울 성수에도 특별한 집이 하나 생기는데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대가 바뀌고, 공간마다 다른 주인의 취향이 흐르는 곳이에요. 할머니는 1950년대 미국 사교계를 살았고, 엄마는 미국 대륙을 오토바이로 횡단했고, 손녀는 패션과 문화를 사랑하는 Z세대죠. 이 3대가 함께 사는 집이 성수에 그대로 옮겨집니다. 

 

이랜드이츠의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가 그 주인공이에요. 애슐리퀸즈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성수동에 브랜드 최초 팝업 '하우스 오브 애슐리(House of Ashley)'를 오픈해요. 이 팝업에서는 음식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요약 냠냠


1. 애슐리퀸즈, 성수에 3대 모녀 세계관 담은 팝업 '하우스 오브 애슐리' 오픈
2. 일 50팀 한정 '디저트 뮤지엄' 1차 예약 오픈 직후 매진... 생체리 무제한 12,900원
3. 외식업계도 세계관 경쟁 본격화, 성수가 브랜드 실험 무대로 자리잡아 

3대 모녀의 집, 성수에 등장하다

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3대 모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할머니 캐서린—엄마 에블린—딸 애슐리. 세 사람의 인생과 취향을 엮어 하나의 집처럼 꾸몄죠. 관람객은 방을 옮겨 다니며 이들의 시간과 감정, 뉴포트와 뉴욕, LA와 여행지의 흔적을 따라가게 돼요.

'하우스 오브 퀼트(House of Quilt)'에서는 손녀의 탄생을 기념해 만든 '요요 퀼트'가 시선을 사로잡아요. '캐네디 룸'에서는 1953년 재클린 케네디와 존 F. 케네디의 결혼식 장면이 등장하죠. 작가 에블린의 서재, 미국 50개 주를 달린 오토바이 여행 기록, 손녀 애슐리가 사랑한 다락방까지... 이 집은 시간대가 다른 여러 장면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 놓은 작은 '전시형 서사'랍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 공간에 놓인 모든 전시품이 실제 소장품이라는 거예요. 케네디 부부의 웨딩 접시, 미국 고전영화 컬렉션, 빈티지 아메리칸 디자인 오브제 등 이랜드뮤지엄이 30년 넘게 수집해온 아카이브가 대규모로 본격 전시용으로 처음 나온답니다. 팝업 전체가 하나의 '짧은 가족 연대기'처럼 구성된 셈이에요. 브랜드가 가진 정성과 철학을 '한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내, 방문객이 브랜드를 머리로 이해하는 대신 감정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방식이죠. 이곳에서는 소장품 전시와 함께, 3대 모녀의 디저트 취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저트 뮤지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에요.

성수를 사로잡은 디저트 뮤지엄

디저트 뮤지엄은 하우스 오브 애슐리 팝업 내에서 운영되는 일 50팀 한정 예약제의 프라이빗 디저트 체험 공간이에요. 3대 모녀의 디저트 취향을 모티프로 삼아 약 10종의 프리미엄 디저트가 1인 12,900원에 무제한으로 제공되죠.

하우스 오브 애슐리 디저트 뮤지엄 메뉴들

대표 메뉴는 무제한 생체리 바스켓, 체리 포레누아 타르트, 코코 레밍턴, 크림브륄레 치즈케이크 등으로 구성됐어요. 특히 겨울철 프리미엄 원재료로 분류되는 생체리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

지난 12월 3일에는 이에 대한 1차 사전 예약이 진행됐는데요. 하우스 오브 애슐리 팝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오픈 직후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됐어요. SNS에서는 "성수에서 이 가격이면 못 참는다", "생체리 무제한은 반칙"이라는 반응이 잇달았답니다. 2025년 12월 8일, 12월 22일, 2026년 1월 5일 정오에도 남은 예약이 오픈 될 예정이에요.

하우스 오브 애슐리 예약 정보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8 B1 애슐리퀸즈

디저트 뮤지엄은 2~4인 단위로 예약 가능하며 시간제로 프라이빗하게 운영돼요. 1차 예약은 팝업 오픈 첫 주말인 12월 20~21일(얼리버드) 이용분으로, 이 기간 방문 고객에게는 팝업 한정 일러스트를 적용한 '하우스 오브 애슐리 굿즈'가 1인 1개씩 제공된답니다.

외식업계 세계관 경쟁의 신호탄

애슐리퀸즈가 성수에서 선보이는 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단순한 팝업이 아니에요. 외식 브랜드가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시도를 두고 "외식업계에도 세계관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와요. 요즘 소비자는 맛뿐 아니라 '경험'과 '스토리'를 소비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성수는 브랜드가 자신만의 색을 시험해보는 '실험 무대'로 자리잡으며, 새로운 공간 실험이 가장 빨리 등장하는 지역이 됐답니다.

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12월 20일 성수에서 첫선을 보여요. 경험을 중심으로 소비가 재편되는 지금, 성수에서 시작된 이번 실험이 외식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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