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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값 비싸다던데...” 오히려 빵값 내려 고객 줄 서는 '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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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FOOD

착한 가격에 프리미엄 퀄리티, 프랑제리

“재료값 비싸다던데...” 오히려 빵값 내려 고객 줄 서는 '이 브랜드'

Editor 냠냠박사

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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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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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냠냠박사
[푸드 랩(Food Lab)]  


트렌드를 해부하고, 맛의 이유를 분석하는 냠냠박사의 F&B 트렌드 연구소 

요즘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가격표가 예사롭지 않죠. 식품·외식업계 전반에서 원부자재와 물류비 부담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흐름을 거슬러 오히려 가격을 낮춘 베이커리 브랜드가 있어요. 🥐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가 고객이 자주 찾는 대표빵 9종의 판매가를 인하했어요. 단순 할인 행사가 아니에요. 원재료는 손대지 않고 유통·구매 구조를 바꿔 원가를 낮춘 거랍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얼마나 낮췄나

프랑제리의 빵들

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햄감자고로케, 넛브레드, 플레인 치아바타, 진한연유롱크림빵, 모카번, 한입쫀득치즈떡, 찹쌀도넛, 찹쌀모카빵, 아메리칸 소시지번 등 9종이에요.

인하 폭은 품목별로 400~600원 수준이에요. 찹쌀도넛은 2,500원에서 1,900원으로, 햄감자고로케와 모카번은 3,900원에서 3,500원으로 낮췄어요. 플레인 치아바타와 진한연유롱크림빵은 3,500원에서 2,900원으로, 넛브레드와 한입쫀득치즈떡, 찹쌀모카빵, 아메리칸 소시지번은 5,500원에서 4,900원으로 조정됐답니다.

식사빵과 건강빵류가 인하 대상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띄어요. 일상적으로 자주 찾는 빵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죠.

원재료는 그대로, 구조를 바꿨다

프랑제리를 이용하는 고객들

통합 구매로 5% 절감
프랑제리는 뉴질랜드산 앵커버터를 주요 베이커리 자재로 사용해왔어요. 연간 사용량만 약 18톤에 달하는 핵심 자재죠. 원가 절감을 위해 다른 등급의 버터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프랑제리는 원재료를 바꾸는 대신 이랜드이츠 통합 구매 시스템을 활용해 연간 고정 사용량을 확보하고 공급사와 구매 단가를 재협의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그 결과 앵커버터 구매 단가를 전년 대비 5% 낮췄답니다.

크림치즈: 직거래로 12% 절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프랑제리 주요 상품에 쓰이는 핵심 자재로, 연간 사용량은 약 3톤이에요. 기존에는 벤더사를 경유하는 구조였는데, 수입사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어요. 그 결과 구매 단가를 전년 대비 12% 낮출 수 있었답니다.

호두: 공급사 비딩으로 24% 절감
다이아몬드 캘리포니아 호두는 최근 환율과 글로벌 수급 영향으로 단가 상승 폭이 컸던 자재예요. 프랑제리는 올해 2분기 수입 시세가 일부 낮아지는 흐름을 확인하고, 기존 공급사와 과거 거래 이력이 있는 공급사를 대상으로 단가 비딩을 진행했어요. 그 결과 기존 구매 단가보다 24% 낮은 공급 단가를 확보했답니다.

가격 인하의 원칙

가격을 낮추면서도 프랑제리가 지킨 원칙이 있어요. 기존 레시피와 핵심 원재료를 바꾸지 않고, 매장에서 전문 제빵사와 파티시에가 직접 생산하는 방식도 그대로 유지한 거예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원재료 등급을 낮추거나 매장 생산 공정을 축소한 게 아니라, 구매 구조 개선으로 확보한 절감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한 거죠.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통합 구매, 수입사 직거래, 공급사 비딩 등 구매 구조 개선으로 확보한 절감분을 고객이 자주 찾는 대표빵 가격에 반영했다"고 말했어요.

가격을 낮추는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거나, 품질을 낮춰 원가를 줄이는 방식이 아니에요. 구매 구조와 유통 단계 자체를 바꿔 절감분을 만들어내고, 이를 소비자 가격에 돌려주는 방식이죠.

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지금, 원재료는 그대로인데 가격이 내려갔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단순한 뉴스가 아니에요.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챙기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이고, 앞으로 베이커리 업계가 원가 구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시사하는 변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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