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볶을 때, 설탕 그냥 넣지 마세요. 한식 장인들은 ‘이렇게’ 볶습니다.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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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레시피]
🍳 한식 장인들은 볶음 김치 '이렇게' 만들어요.
볶음 김치 만들 때 아무 생각 없이 설탕부터 넣는 경우 많으시죠. 빨리 맛을 내고 싶어서 습관처럼 넣지만, 사실 이 순서 하나 때문에 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볶음 김치는 순서가 맛을 좌우합니다. 어떤 걸 먼저 넣느냐에 따라 감칠맛이 날 수도 있고, 흐물흐물해질 수도 있죠.
오늘은 집에서도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볶음 김치 순서'를 알려드릴게요.
✅ 김치볶음 '이 순서'로 하세요!
❶ 김치 국물 가볍게 짜기

볶음 김치의 맛을 살리는 첫 단계는 김칫국물을 적당히 짜는 것입니다. 수분이 너무 많으면 볶음이 물러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김치를 한입 크기로 썰어준 뒤, 손으로 가볍게 눌러 국물을 제거해 주세요.
💡Tip
너무 꽉 짜면 김치 고유의 맛이 사라지니, 촉촉함이 살짝 남아 있을 정도로만 짜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❷ 들기름에 김치 볶기

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김치를 먼저 넣어 2~3분간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김치의 신맛과 매운맛이 들기름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한결 부드러워지고, 김치 본연의 단맛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Tip
식용유 대신 들기름을 쓰면 특유의 풍미가 김치 속까지 배어들어 훨씬 깊은 맛이 납니다.
❸ 김치 볶다가 설탕물 넣기

김치의 숨이 살짝 죽었을 때 준비한 설탕물을 넣어주세요. 설탕물을 넣으면 간이 김치 전체에 골고루 배어들고, 강한 신맛을 중화시켜 감칠맛을 극대화해 줍니다.
💡Tip
설탕을 가루째 먼저 넣으면 김치의 수분을 갑자기 빼앗아 식감이 질겨질 수 있으니, 물에 녹여 넣는 것을 추천해요.
❹ 센불에서 빠르게 볶아 마무리

설탕물이 김치에 잘 스며들었다면, 이제 불을 센불로 올려 빠르게 볶아주세요. 남아 있는 수분을 날려주어야 김치 표면이 코팅되듯 볶아지며 맛이 진해집니다.
💡Tip
너무 오래 볶으면 김치가 흐물거리며 탁해질 수 있으니, 윤기가 돌기 시작하면 1~2분 내로 빠르게 마무리하세요.
🥄 김치 한 포기로 완성하는 든든한 밑반찬

신맛은 잡고 감칠맛은 살려,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고소한 볶음 김치. 오늘 저녁엔 냉장고 속 신김치를 꺼내서 따뜻한 한 끼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