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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키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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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진의 귀환, 2025년은 더욱 타이트하게

스키니진의 귀환, 2025년은 더욱 타이트하게

2025.02.10

2025.02.10


 

Editor 패션말티즈
[말티즈의 옷장 노트]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죠.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바로 스키니진의 귀환이에요. 사실 스키니진은 런웨이에서 완전히 사라진 적이 없었어요. 셀린느는 물론, 디젤의 컬렉션에서도 꾸준히 등장했죠. 하지만 그간의 시도들은 완벽한 부활로 이어지지 못했답니다. '절대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트렌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Prada 2025 S/S RTW ©Prada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다르게 느껴져요. 2025 봄/여름 런웨이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의 스키니 팬츠가 등장했고, 특히 프라다와 이자벨마랑을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타이트한 실루엣을 선보이고 있어요. 더욱 주목할 만한 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해석이 더해졌다는 점이에요. 와이드 팬츠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걸까요?

2009 vs 2025: 달라진 스키니진의 모습 💫


 

소녀시대의 컬러풀 스키니 ©SM 엔터테인먼트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소녀시대의 태연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컬러풀 스키니진 유행이 돌아올까요?"라는 질문에 답한 말이에요. 2009년 'Gee' 활동 당시 컬러풀한 스키니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소녀시대. 하지만 2025년의 스키니진은 그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에요.


©Harper's BAZAAR Korea

2025년 달라진 점:

Isabel Marant 2025 S/S RTW ©Isabel Marant

컬러와 워싱: 과거의 형광색 컬러풀 진에서 벗어나 클래식한 데님 컬러는 물론, 이자벨 마랑이 선보인 세련된 브라운 컬러까지 등장

실루엣: 발목까지 타이트했던 과거와 달리, 무릎 아래로 자연스러운 여유감. 특히 슬릿 디테일과 같이 움직임이 편한 디자인 강조

소재의 확장: 데님에만 국한되지 않고 오피스웨어의 영향으로 아크네 스튜디오, 꾸레주, 베르사체 등에서 선보인 스키니 수트 팬츠까지 영역 확대

스타일링: 단순한 티셔츠가 아닌, 테일러드 재킷, 시스루 톱 등 다양한 믹스매치. 특히 보헤미안풍 톱과 슬라우치 부츠 같은 의외의 매치로 새로운 감각 제시

길이감: 발목이 살짝 보이는 길이에서 벗어나 바닥에 살짝 닿는 롱한 기장으로 변화. 특히 수트 팬츠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짐


 

Acne Studios 2025 S/S RTW ©Acne Studios

셀럽들이 선택한 '뉴 스키니'

지드래곤의 파리 스트릿 룩

©8lo8lo8lowme

지드래곤이 입기 시작하면 끝난 거. 여러분 모두 알고 계시죠? 최근 파리에서 포착된 지드래곤의 스타일링이 큰 화제가 됐어요. 찢어진 디테일의 스키니진에 오버사이즈 코트를 매치한 그의 룩에는 그만의 감각이 돋보였죠. '지디가 입으면 트렌드가 된다'는 공식처럼, 이번에도 그의 스타일링이 새로운 스키니 열풍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여요.

벨라 하디드의 Y2K 스키니



©Splash News

벨라 하디드는 타이트한 바지를 꽤 자주 즐겨 입는데요! 시선을 사로잡은 벨라 하디드의 하이웨이스트 스키니진 스타일링에 주목해 보세요. 브이넥 니트 톱과 오버사이즈 코듀로이 블레이저를 매치한 그녀의 스타일링은 Y2K 무드를 한층 세련되게 재해석했답니다.

문가영의 시크 스키니

©m_kayoung

지난해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만난 문가영의 스타일링도 주목할 만해요. 블랙 스키니 팬츠에 시스루 상의를 매치한 그녀의 룩은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했죠. 특히 레드 양말과 도트 무늬 메리제인 슈즈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이 돋보였어요.

2025 스키니진 입문하기 (with MIXXO)

"와이드 팬츠만 입다가 갑자기 스키니라니..." 많은 분들이 스키니진의 귀환에 망설여지는 마음을 보이고 계세요.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리가 숨 쉴 수 있을까?"라는 걱정 섞인 반응도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단계별 입문이 가능하니까요!

갑자기 타이트한 스키니진을 시도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스트레이트'핏이나 '부츠컷'으로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가며 도전하는 건 어떨까요?

Step 1. 스트레이트 진

워싱 슬림 스트레이트핏 데님 ©미쏘(MIXXO)

슬릿 포인트 스트레이트 슬랙스 ©미쏘(MIXXO)

✅무릎까지는 적당히 피트되고 발목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
✅체형 보완과 활동성을 동시에 잡은 데일리 아이템

Step 2. 부츠컷 진

핏업데님 부츠컷 ©미쏘(MIXXO)

아웃포켓 세미부츠컷 팬츠 ©미쏘(MIXXO)

✅허벅지는 적당히 핏되고 무릎 아래로 살짝 플레어한 디자인
✅발목을 가리는 긴 기장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와 함께 세련된 분위기 연출

스키니진의 귀환이 반갑지만은 않으신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2025년의 스키니진은 더 이상 숨 막히게 타이트하지 않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된 스키니진, 이번 시즌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